Metallica “Lords Of Summer (First Pass Version)”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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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곡의 라이브 버전을 듣고 다른 웹진에 쏟아낸 절망의 감정을 자체 치유하기 위해 컴퓨터 앞에 앉았다. 메탈리카의 신곡 “Lords Of Summer”는 다시 들어보니 영 몹쓸 곡은 아니었다. “Motorbreath” 같은 초창기 갤럽 리프, 블래스트와 8비트를 오가는 라스 울리히의 강박적인 변박 운용, 그 와중에 정확히 곡 중반을 끊어주는 정박 후크, 그리고 길고 긴 커크 해밋의 기타 솔로. 마치 지난 30년간 메탈리카라는 밴드가 들려준 거의 모든 음악적 요소를 뭉뚱그리듯, 또는 근작 [Death Magnetic]에서 감행한 ‘과거 회귀’ 의지를 한 번에 보여주려는 듯 곡은 좋은 뜻에서 넘쳐 보인다. 분명한 건 이들이 더 이상 [Load] 시리즈나 [St. Anger]같은 모험은 지양하리라는 것. 어떤 사람들에겐 아쉬움일 테지만 다수에겐 반가운 일일 것이다. 파트너가 밥 록이 됐든 릭 루빈이 됐든 이제 이대로 10번째 정규 앨범만 내주면 될 것 같다.

3.5 Stars (3.5 /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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