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k Ronson Feat. Mystikal “Feel Right” (2014)

feelright

마크 론슨의 새 앨범 [Uptown Special]의 발매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많은 팬이 기대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초, 앨범의 싱글 “Uptown Funk”가 선공개 됐다. 브루노 마스의 재치 있는 가창과 천연덕스러운 가사는 금세 팬들의 사랑을 받았고, 머지않아 미국 SNL에서 방송되기에 이르렀다. 그런데 이날 브루노 마스의 “Uptown Funk”보다 매력적이고 신선한 곡이 눈에 띄었다. 그 곡은 미스티컬이 부른 “Feel Right”이다.

미스티컬은 한참 잘 나가던 시기에 감옥에 다녀오며 대중의 기억에서 잊혔지만, 2000년대 초반 그의 기세는 대단했다. 앨범 [Let’s Get Ready]로 더블 플래티넘을 기록하기도 했고, 넵튠즈와 함께 “Shake Ya Ass”를 발표하며 대중의 큰 사랑을 받기도 했다. 전성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미스티컬의 특징은 빡빡하게 소리를 지르면서도 묘하게 부드러운 특유의 랩 스타일에 있다. 얼핏 들으면 이 방면의 선두주자 자룰이 떠오른다. 그러나 자룰의 스타일과는 확실히 다르다. 더 유연하고 깔끔하다. 랩의 강세를 다르게 두다가도 촌스러울 정도로 라임을 강조하고, 뜬금없이 속사포 랩을 쏟아내다가 속도를 차근차근 줄이는 등 구사하는 랩 스킬 또한 다양하다. 물론 촌스럽다면 촌스럽다고 할 수도 있지만, 마크 론슨의 복고적이면서도 톡톡 튀는 비트와 만나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대놓고 뻔뻔하고 촌스럽게 굴어대니 미스티컬의 랩이 오히려 더 신선하게 다가온다. 미스티컬에게 특화된 음악이라고 느껴질 정도로 완성도 또한 빼어나다. 마크 론슨이 괜히 앨범 발매 전에 공개한 게 아니다.

4 Stars (4 /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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