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tallica ‘Hardwired’

 

MET_HTSD_Hardwired_2016-08-16

 

오는 11월18일 발매될 메탈리카의 10번째 스튜디오 앨범 [Hardwired…to Self-Destruct]의 두 번째 싱글. 첫 번째 싱글은 1년 여전 들려준 ‘Lords of Summer‘였다.

일단 첫인상은 거칠고 빠르다. 전체 악기 톤은 [Death Magnetic]의 연장선에 있으면서 좀 더 예리해졌고, 시작부터 끝까지 쉬지 않고 몰고 가는 하드코어 펑크 스타일은 분명 33년 전 데뷔작을 닮았다. 8년 전 앨범의 사운드와 33년 전 앨범의 속도감. 신곡 ‘Hardwired’는 이 정도의 건조한 힌트를 우리에게 내놓고 있다. 러닝 타임을 봤을 때 지난 앨범은 너무 길었다는(4집 때와 비슷한)밴드의 자체 판단이 있었던 것 같고, 때문에 신보는 블랙앨범 때처럼 기름기는 빼되 헤비니스와 스피드는 놓치지 않은 채 세상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즉, 지루함(보통 곡의 길이에서 온다)을 싫어하는 대중과 ‘달리기’를 즐기는 메탈리카 멤버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작품. 메탈리카 10집은 그 지점에서 흥정의 마침표를 찍으리라 나는 보고 있다. 짧고 싱겁지만 커크 해밋의 기타 솔로가 있는 것으로 보아 [St. Anger] 때를 답습할 것 같지도 않다. 다만, 이 싱글 하나로 모든 곡들의 길이를 예단할 순 없을 것 같다. 왜냐하면 새 앨범은 두 장의 디스크에 12곡을 눌러 담은 더블 앨범이기 때문이다. 짧은 곡들을 굳이 디스크 두 장에 나눌 이유가 없다. ‘Lords of Summer’도 8분을 넘었다는 걸 떠올려보면 더 그렇다. 대략 이 정도일 것이란 얘긴데, 그럭저럭 기대할 만한 앨범은 될 듯 하다. 꼭 그런 앨범이 나오길 바란다. 메탈리카이기에 가능할 것이다.

4 Stars (4 /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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