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ff Lynne’s ELO [Alone in the Universe] (2015)

어쩌면 14년 전 앨범 [Zoom]에서 제프 린과 일렉트릭 라이트 오케스트라(Electric Light Orchestra, 이하 ‘이엘오’)의 오랜 공백은 예견된 것일지 모른다. ‘A Long Time Gone’. 정말 오랜 시간이 지났다. 14년이면 2002년 월드컵도 열리기 한 해 전이다. 물론 이엘오의 주인 제프 린은 3년 전 커버 앨범 [Long Wave]를 따로 내놓긴 했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제프 린의 ‘솔로’ 앨범이었고, 창작이 아닌 […]

Slayer [Repentless] (2015)

두 명이 사라진 슬레이어의 열 한 번째 앨범이다. 2년 전 세상을 등진 밴드의 기타리스트이자 메인 송라이터 제프 한네만, 그리고 전성기 슬레이어의 속도를 책임진 드러머 데이브 롬바르도. 지금 밴드에 둘은 없다. 한 명은 영원히 사라졌고, 한 명은 다시 돌아오기 힘들어 보인다. 대신 이 앨범에는 새로 왔거나 돌아온 멤버 둘이 있다. 엑소더스의 핵심 멤버 개리 홀트(기타), 그리고 […]

Bon Jovi [Burning Bridges] (2015)

축축한 ‘A teardrop to the sea’를 본 조비 신보의 첫 곡으로 받아들이는 일은 쉽지 않았다. 리치 샘보라가 없는 본 조비. 그 밴드의 새 앨범에 큰 기대를 거는 것이 어쩌면 이상한 일일지 모른다. 이매진 드래곤스 같은 다음 곡 ‘We don’t run’을 귀로 받아내면서 나는 더이상 90년대까지 본 조비를 앞으로 새 앨범들에서 기대해선 안 되리란 확신을 갖게 […]

Adam Lambert [The Original High] (2015)

지난 5월, 미국 최고의 가수 오디션 프로그램 [아메리칸 아이돌American Idol]이 내년 1월 시작될 15번째 시즌을 끝으로 더 이상 새로운 시즌을 시작하지 않는다는 소식을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