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랑하는 앨범들] #12 Perfume [⊿ (Triangle)] (2009)

지금 젊은 세대는 언제나 새로운 걸 원하고 받아들인다. 단지 지금 그들의 취향에만 맞추는 음악보다 크리에이터라면 그에 앞선 것을 항상 추구해야 한다. – 나카타 야스타카  퍼퓸의 음악은 캡슐(Capsule)이라는 자신의 유닛을 이끌고, 드라마 <라이어 게임>과 인기만화 <원피스>의 영화판 제작 기념 전시회 음악감독 등을 맡은 나카타 야스타카로부터 나온다.(그는 캬리 파뮤파뮤(きゃりーぱみゅぱみゅ)를 통한 앙증맞은 일렉트로닉으로, 퍼퓸과는 또 다른 차원에서 일본 소녀들의 정서를 […]

[내가 사랑하는 앨범들] #11 Led Zeppelin [Led Zeppelin III] (1970)

세간에선 [IV]를 최고로 치지만 나는 레드 제플린의 이 앨범이 제일 좋다. 한때는 하드한 [II]와 역작 더블 앨범 [Physical Graffiti]도 많이 들었지만 레드 제플린의 단 한 장을 꼽으라면 난 역시 이 작품 [III]다. 화려한 곳들을 떠돌다 다시 고향을 찾는 기분이랄까. 그 ‘뿌리’를 향한 갈망 또는 집념이 이 앨범에는 있는 것이다. ‘That’s the Way’가 대표하듯, 이 음반에는 영국 민속 음악과 켈틱 음악의 그림자가 짙게 […]

[내가 사랑하는 앨범들] #10 Rage Against The Machine [Rage Against The Machine] (1992)

레이지 어겐스트 더 머신(이하 RATM)의 셀프 타이틀 데뷔 앨범을 처음 접했던 기억은 지금도 또렷하다. 1963년 6월11일, 남베트남의 초대 대통령 고 딘 디엠의 불교 탄압에 맞선 틱쾅둑 스님. 마치 전태일처럼, 제자들이 가솔린을 뿌린 곳에 가부좌를 튼 그의 분신 자살 모습을 커버로 선택한 RATM의 음악은 그 자체 분노(rage)와 혁신이었다. 수전 손택의 <사진에 관하여>를 읽기 전, ‘사진’이라는 매체가 가진 힘과 의미를 나는 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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